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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부상자 9명 집계, 소방 "대응2단계 발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5.19 22:48
연합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오후 8시 51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회사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모두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집계된 바로는 부상자는 중상 7명, 경상 2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 발생 후 9시40분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소방차와 화학 차량 등 3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이 공정의 정기 보수 작업을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지역에선 해당 공정이 고압·고온 작업이어서 폭발 당시 충격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10㎞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에서도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주민 진술이 나오고 있다.

현재 울주군은 인근 주민에게 외출을 자제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은 완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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