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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배달앱 '주춤', 퀵커머스 '활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7.06 17:07

음식배달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3개월 연속 결제액 감소



즉시배송 메쉬코리아, 백화점 등 생필품 장보기 증가 수혜



물가상승·날씨 영향 퀵커머스시장 확대 2025년 5조원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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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퀵커머스 서비스 현대식품관 ‘바로투홈’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 전환이 빨라지면서 배달앱 음식 배달주문은 주춤한 반면,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는 활기를 띠며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지난달 기준 퀵커머스 기업 고객 수가 593개로 전년 같은 기간(388개)과 비교해 무려 53%나 증가했다. 현재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이마트 퀵커머스 서비스 ‘쓱고우’를 시작으로 GS리테일이 선보인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와 협업하고, 풀무원의 친환경식품 전문브랜드인 올가홀푸드와도 손을 잡고 즉시 배송 서비스를 수행중이다.

특히,식음료(F&B) 실시간 배송 서비스 점포를 더욱 늘리고 있는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천호점, 무역센터점, 여의도 더현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현대식품관의 식음료 실시간배송 서비스(바로투홈) 배송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울산점으로 퀵커머스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배달앱 업체들도 최근 퀵커머스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달 GS더프레시를 물류 거점으로 하는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의 배송 지역을 이달부터 전국 200여 곳으로 확대한데 이어 GS25의 퀵커머스 서비스인 ‘우리동네딜리버리’와 결합한 통합한 신규 플랫폼 ‘우리동네GS’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엔데믹에도 퀵커머스 동맹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퀵커머스 수요가 지속돼 성장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에도 퀵커머스 수요가 계속되는 것은 날씨의 영향도 있다"며 "여름철이 다가오며 날이 더워짐에 따라 계절적 특수도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고물가 기조로 외식물가까지 치솟으며 ‘집밥족’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반면에 배달앱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거리두기 해제 후 3달 연속 결제액이 줄어들었다. 앱 시장 분석업체 와이즈앱에따르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들의 지난달(6월) 결제 금액이 1조 8700만 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만 20세 이상 우리 국민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배달 앱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하여 추정한 결과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인 3월의 2조 3500만 원과 비교하면 21% 감소한 수준이다.

배달앱 결제액이 지속적 감소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데다 계속되는 비싼 배달비 논쟁과 업계 비수기까지 겹치며 반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한편에선 퀵커머스와 배달앱이 ‘배달료’를 지불하는 점은 같지만 배달 대상이 각각 식당 음식과 물과 같은 생필품으로 차이가 존재해 엔데믹에도 수요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 학과 교수는 "퀵커머스로 구매하는 생필품는 어차피 꼭 구매해야 하는 품목이니 구매하겠지만, 음식배달은 집에서 라면이나 밀키트처럼 음식을 직접 해먹으며 대체 할 수 있는 민큼 소비자들이 배달은 줄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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