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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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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전국 10개 전통시장 ‘단골 만들기’ 본격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9 11:30
신영시장

▲카카오가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시범 진행한 ‘우리동네단골시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소통을 돕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대상을 전국 전통시장 10곳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할 것이라 밝히고,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상인들을 지원하는 ‘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소신상인 프로젝트 내에서 진행되는 사업 중 하나로, 카카오임팩트와 카카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손잡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전국 시장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 완료 후 심사 과정을 거쳐 총 10개 시장을 최종 선발했다.

프로젝트 대상 10개 시장은 자양전통시장(서울 광진구), 중랑동부시장(서울 중랑구), 수유전통시장(서울 강북구), 성대전통시장(서울 동작구), 안양중앙시장(안양 만안구), 동문공설시장(제주도 제주시), 장림골목시장(부산 사하구), 신도꼼지락시장(대전 동구), 월곡시장(광주 광산구), 모래내시장(전주 덕진구) 등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27일 참여를 결정한 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을 판교 본사로 초청해 프로그램 설명회 및 협약식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오는 14일부터 10개 시장에서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표적으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지식 교육 플랫폼 MKYU 소속의 ‘디지털튜터’가 시장 내 상주하며 약 7주간 온라인 고객 서비스 및 스마트 채팅 활용 방법, 카카오톡 채널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 외에도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교육이 끝나는 올해 연말에는 각 시장별 성과 공유 자리를 마련해 우수 사례 전파 및 우수 점포 시상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종료 후에도 오픈채팅을 활용한 질의응답 창구를 마련하는 등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 실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디지털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며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우수한 상품과 철학이 고객과 디지털로 연결될 수 있도록 소신상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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