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시흥시-경기도-서울대 K-바이오밸리 조성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6 08:17
시흥시 14일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 발족

▲시흥시 14일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 발족.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14일 시흥시-경기도-서울대학교가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경기서부권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는 9월1일 시흥시-경기도-서울대학교가 체결한 ‘글로벌 의료-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공동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현숙 서울대 연구처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보건복지부 공모 예정인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지원방안과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방향 수립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국내외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혁신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경기서부권 중심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 유치와 함께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는 시흥시에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흥시는 경기도, 서울대와 함께 첨단 바이오헬스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K-바이오밸리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향후 경기서부권 바이오산업의 혁신적인 전략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경기도는 K-바이오밸리(송도-파주고양김포시흥-수원성남-화성)를 구축해 혁신지구(클러스터) 간 연계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시흥시와 서울대학교와 함께 경기서부권을 글로벌 의료바이오 전략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가 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이 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시흥시 부시장, 서울대학교 연구처장,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으로 구성된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 협의체는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별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및 바이오 허브 조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과 훈련을 맡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사업’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며, 경상북도, 충청북도 등 주요 지자체 및 대학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