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왼쪽 세번째)가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클린 예천’을 위한 환경오염단속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예천군 |
◇기후위기 대응에 국비 등 83억 원 확보… 친환경 모빌리티 지원
예천군은 우선 탄소중립추진팀을 신설해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무공해 전기 보급사업을 대폭 확대해 구매 보조금을 314대 지원하며 올해는 충전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또 1554대 노후경유차를 대상으로 조기 폐차와 매연 저감장치 부착지원 등 저공해화 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200가구에 저녹스보일러 지원,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 탄소중립을 선도한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33억 원 투입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1억 원을 들여 이동식 대기오염 감시차량과 민간감시원을 운영하고 미세먼지 신호등과 스마트 에어 샤워기를 각 1대씩 설치해 대기질 악화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5억 원 예산으로 439동 슬레이트 철거 지원과 12개 읍·면에 방치된 슬레이트를 처리하고 6억 원을 확보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 피해방지단 운영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1억 원을 투입해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한다.
◇맑고 깨끗한 하천 조성…불법 소각 근절
예천군은 15억 원 예산을 들여 하천수 수질 모니터링, 비점오염시설과 폐수배출시설 및 환경기초시설을 관리, 제2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가축사육제한구역 확대와 드론을 활용한 환경오염행위 단속으로 맑고 깨끗한 수계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농촌지역 환경 훼손의 주범인 영농폐기물의 안정적인 수거와 처리를 위해 4억 원을 확보해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신설·보수함으로써 무단방치와 불법소각에 따른 환경오염발생을 사전 차단한다.
◇자원순환으로 ‘클린 예천’ 조성
폐아이스팩 및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클린예천 보물마차, 빈병 무인 회수기 사업을 지속 운영하고 캔·페트 무인회수 로봇은 올해 2대 추가 설치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25억 원으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과 대형폐기물 처리 등 민간업체에 위탁 대행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폐기물 수거의 전문성을 제고한다.
이 밖에도 예천비행장 주변 주민들에 대한 소음 등 피해 보상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에 처음으로 비행장 주변 유천면·용궁면·개포면 등에 거주하는 주민 5015명에게 20억 원의 군 소음 피해보상금을 지급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2050 탄소중립으로 온실가스의 획기적인 감축이 요구되고 있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연과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에도 지구 온난화 대응, 탄소제로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