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환경교육을 체계화하는 ‘생태전환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 한다. 사진=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은 기후위기·환경재난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3 생태전환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생태전환 기본계획은 학교가 주체가 돼 기후위기, 환경재난 등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생태전환교육 내실화 △체험하고 실천하는 생태전환교육 △학교환경교육 지원체제 강화의 3대 중점과제로 이뤄졌다.
먼저 생태전환교육 내실화를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의 범 교과 환경·지속발전교육을 연 2시간 의무 편성하기로 했다. 또 생태전환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내 전 초·중·고 학교에 기본운영비 추가지원사업비를 지원하며, 단위학교는 환경교육주간을 운영, 지구 살리기 ‘플라스틱 분리 배출 프로젝트’ 활동 등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하고 실천하는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경북교육가족이 함께하는 ‘1회용 컵 없는 생태전환 경북교육’ 실천운동과 지구생태시민 Green-5 green-5 활동: 녹색마음밭 가꾸기, 환경동아리, 환경체험코너설치,탄소중립생활실천인증제, 5·3R&U운동(Reduce, Reuse, Recycle, Upcycle)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탄소중립 공감대 및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학교 83곳을 선정해 3년간 지원 △탄소중립 실천학급 1000 학급 선정 △탄소중립 시범학교 19곳에서 27곳으로 확대 △생태환경 동아리(에코리더) 운영 △탄소중립 실천 공모전 △탄소중립 실천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학교환경교육 지원 체제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환경연수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국립산림치유원 등과 연계해 각각 청소년 환경지킴이 과정, 생물자원프로그램, 환경생태교육프로그램, 청소년 해양환경교육프로그램, 탄소중립-전인적 성장지원캠프를 운영한다. 체험·실천 중심의 공간 구성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생태환경문화 교육 공간인 (가칭)‘경상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의 건립을 추진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인간중심의 산업문명에서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1회용 컵 없는 생태전환 경북교육을 비롯한 탄소중립 실천운동과 실천문화 확산에 경북교육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