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왼쪽부터)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마크 피쉬먼 애디텀바이오 공동설립자,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
1일 대웅제약 등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생명공학 투자회사 애디텀바이오의 자회사 비탈리바이오에 대웅제약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을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비탈리바이오에 임상 1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을 기술 이전하고 계약금·로열티 등을 받는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100만달러(약 147억원)를 포함해 4억7700만 달러(약 6391억원)이다.
‘DWP213388’은 2개의 면역세포에 동시 작용하는 경구용 자가면역 치료 신약으로,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날 포럼에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기술이전 계약 체결 외에도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전승호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인정받는 혁신 신약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왼쪽부터)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스캇 모스 덱스콤 부사장 APEC 대표,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
연속혈당측정기(RT-CGM) 선도기업 ‘덱스콤’과는 혈당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구글클라우드’와는 의료기관 데이터 관리를 위한 솔루션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미국 정신과전문병원 그룹인 ‘시그니처 헬스케어’와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에 관한 카카오헬스케어의 솔루션 시범운영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직접 체결식을 가진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 출범 1년 남짓 지난 시점에 각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과 협력을 위한 단초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단기간 내에 글로벌 사업의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은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는 곳으로, 이 포럼에는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 우리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양국 기업들의 협력에 힘을 실어줬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부터), 김정균 보령 대표, 캄 액시엄 회장, 마이클 서프레디니 대표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보령-액시엄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보령 |
이 합작회사는 보령과 액시엄이 51대 49의 비율로 공동 출자해 한국에 설립될 예정이다.
우주헬스케어 사업에 선도적으로 뛰어든 보령은 향후 액시엄이 건설할 세계 최초 민간 우주정거장 ‘액시엄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 민간 우주복 개발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은 두 회사가 우주개발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설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한미간 새로운 우주 협력 강화에 발맞춰 민간 기업 주도의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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