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웅현 기자)김기영 부지사가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향후 복구비지원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산불로 인한 총 재산피해는 340억 2200만 원에 홍성·부여·보령 등 3개 시군에서 63세대 11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이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350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복구비 350억 원은 사유 시설 지원(생활 안정 재난지원금,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41억 원, 공공시설 복구비 (조림 산사태 예방, 문화재 복원 등) 309억 원 등에 사용된다.
우선 이달 중으로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주택 소실에 따른 주거비·구호비 등 생활 안정 지원금 23억 7900만 원과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17억 4000만 원을 개별 지원한다.
생활 안정 지원금은 "주택 피해 72명 23억 4100만 원, 세입자 구호비 9명 900만 원, 구호비 89명 3700만 원, 생계비 1가구 100만 원"을 지급한다.
농축임업 피해지원금은 "농업 5억 2500만 원, 임업 5억 4300만 원, 농기계 2억 1100만 원, 축산시설 4억 6100만 원"을 지급한다.
나머지 공공시설 복구와 관련해서는 우선 수해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벌채 중이며, 대규모 조립 사업은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19일 기준 전 국민 산불 복구 지원 성금 37억 원과 기부금 모집 기한인 이달 말일까지 기탁받은 최종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 세대당 약 1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또 이번 산불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홍성군이 향후 피해지역에 대한 스포츠단지 조성, 골프장, 천수만 정원, 편백 나무 산림욕장 등의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한 계획을 건의할 경우, 사업예산 수반과 적합성 그리고 군의 2차 판단을 고려해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부지사는 ‘산불 진화·복구, 기부금 모집과 이재민 구호에 힘써준 도·시군 공무원과 군 32사단·경찰·소방 및 의용소방대·자율방제단,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재해수호 협회 및 봉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에 전념하는 한편 일상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ad0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