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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에 11만톤급 모항크루즈 '뱃고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2 01:29

12일 이어 17일 속초~일본 북해도 모항크루즈 출항

속초항_1

▲속초항

강원특별자치도환동해본부는 이탈리아 선적 11만톤급 코스타세레나호가 12일과 17일 두 차례 국내·외 관광객을 싣고 속초항을 출발해 일본 북해도를 향해 출항한다고 밝혔다.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12일 출항하는 크루즈는 승객 2020명을 태우고 5박6일 일정으로 북해도의 명소인 무로란과 아오모리를 기항 후 속초로 돌아온다. 17일은 2150명이 오타루, 하코다테와 아오모리를 방문하는 6박7일 일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14년 전국 최초로 크루즈산업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2015년 국내 최초 모항크루즈를 시작한 롯데관광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속초항 모항크루즈 운영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크루즈관광산업의 국내 크루즈 저변확대와 모항크루즈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미스터 트롯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선상 특별 콘서트를 진행하다.

속초항은 수도권과 환동해를 연결하는 가장 가까운 크루즈 항만이며, 부산이나 제주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이 러시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유리하다. 또한 산과 바다, 호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고, 세계 유일의 DMZ관광이 가능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환동해본부는 속초항을 환동해권 모항크루즈 대표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입항이 중단된 기간을 활용해 신속한 출입국 업무와 승하선 교차방지 시설 등 승객 안전을 위해 총 74억 원을 투자해 터미널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국제 기항크루즈를 통해 관광객을 위한 공간확보 및 수속시간 단축 등 승객 편의를 위한 제반 사항 점검으로 대형크루즈선 입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또 속초시와 강원특별자치도관광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기항 및 모항크루즈 유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 여행사 육성 등 정책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크루즈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최성균 강원특별자치도환동해본부장은 "향후 환동해권 크루즈산업이 성장하면 속초항이 우리나라 크루즈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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