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시멘트의 날을 맞이해 업계, 학계, 정계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
특히 시멘트업계는 상반기 수급 불안, 급증하는 원가부담 및 환경투자비용 상승으로 인해 비상경영 여건 하에서도 시멘트의 날을 맞아 업계 발전에 공헌한 시멘트인의 업적을 치하하고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통해 위기 극복의 의지를 모았다.
한국시멘트협회는 30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시멘트업계 대표이사 등 업계 임직원을 비롯해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철규·유상범), 양기욱 국장(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등 정관계 인사와 배조웅 회장(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등 관련업종 단체장을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 기간산업으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 온 시멘트산업을 기억하고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멘트산업 초창기 선대회장들께서 한국시멘트협회를 창립 발기한 7월 1일을 ‘시멘트의 날’로 제정, 기념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시멘트의 날’ 공동 선언문 낭독에 이어 시멘트업계 대표이사의 선언문 서명이 거행됐다. 서명 후 이철규의원(강원 동해·삼척·태백·정선), 유상범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이상 국민의힘)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세계시멘트협회 이안(IAN)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시멘트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국내 시멘트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데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의 결과이며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만든 지역관리기금이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의원도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 해결에 시멘트업계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양기욱 국장은 “상반기 시멘트 수급불안정을 조기에 안정시키는데 노력한 시멘트업계에 감사드린다”며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2800억원을 지원했는데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멘트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이 있었는데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가 시멘트산업 진흥을 통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으며, 강상구 상무(삼표시멘트) 등 8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시멘트협회장, 한국콘크리트학회장, 한국세라믹학회장 표창이 뒤를 이었다.
이현준 시멘트협회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환경개선과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다양한 노력도 함께 전개중이나 오는 2030년 400만t, 2050년 1400만t 등 총 1800만t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해야 하지만 공정배출의 비중이 높은 시멘트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다"고 말했다.
또한 "탄소중립과 환경경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당부하고 "탄소감축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자원 재활용을 더욱 확대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선도하는 친환경 시멘트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시멘트협회에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등 주요 7개사가 속해있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