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4일 양주회천 A15지구 철근 보강공사 현장의정. 사진제공=양주시의회 |
이날 현장점검에는 윤창철 의장과 한상민 부의장 등 8명의 시의원을 비롯해 이송주 양주시 주택과장,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여했으며 지하주차장 보강작업 과정을 직접 면밀하게 살폈다. 주양규 LH 양주사업본부장은 현장에서 보강공사 개요와 진행 현황에 대해 상세하게 브리핑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4월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LH가 발주해 2017년부터 2022년 사이에 착공한 무량판 구조의 91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7월31일 설계부터 시공-감리에 참여한 기업 정보를 공개했다.
▲양주시의회 4일 양주회천 A15지구 철근 보강공사 현장의정. 사진제공=양주시의회 |
무게를 버티는 전단보강철근 없이 기둥으로만 천장을 받치는 무량판 구조는 경제성과 공간 효율성이 탁월하지만 보가 빠지는 만큼 설계와 시공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국토부 조사 결과를 보면, A15지구는 지하주차장 무량판 기둥에 하중을 버티기 위한 전단보강철근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확인하는 구조계산을 아예 누락돼 기둥 135개에서 전단보강철근이 모두 빠진 채 설계됐다.
▲양주시의회 4일 양주회천 A15지구 철근 보강공사 현장의정. 사진제공=양주시의회 |
윤창철 의장은 "입주를 앞두고 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 공사현장에서 벌어졌다"며 "시민 불안 해소는 물론 더 이상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완벽하게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