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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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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숙 포천시의원 "포천농업재단 제 성과못내" 지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7 10:39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 시정질문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 시정질문. 사진제공=포천시의회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은 지난 6일 제174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포천농업재단은 존폐를 고민해야 할 만큼 설립 취지에 맞는 운영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운영 정상화 해법을 요구했다.

양영근 농업기술센터장은 이에 대해 포천시농업재단 재정적 운영현황, 사업운영상 문제점과 대책, 포천시농업재단 내부갈등 문제 순으로 구분해 답변했다.

포천시농업재단 재정운영 현황에 대해 2022년도 예산규모는 15억 2900만원이며, 창립 초기단계에 재단운영 준비와 인력충원 문제로 인해 기본경비 이외 사업비 약 10억 5000만원을 잉여금으로 처리했다. 2023년도 예산규모는 22년도 잉여금 10억 5000만원과 23년도 포천시 출연금 20억 8600만원 등을 합한 36억 6600만원 수준이라며 2024년도 포천시농업재단 예산규모는 운영경비와 시설관리경비, 사업비를 최소화한 수준에서 25억 3000만원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운영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선 포천시농업재단 초기 설계상 문제점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2020년도 최초 착수한 포천시농업재단 설립 정책은 검토단계에서 군납과 학교급식 사업 추진을 중점사업 기반으로 검토했다.

하지만 군 급식은 2025년도부터 완전경쟁체제로 변경 예정으로, 이후 대형 식자재 유통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농업재단은 성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학교급식도 농업재단으로선 학교 측의 다양한 식자재 수요기준과 조건을 갖추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여건이라고 답했다.

도비와 시비 총 57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군 및 학교급식이 어려운 여건에서 시설 가동을 위한 방안으로 관내 농산물은 전처리해 관내 식품제조 판매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나, 관내 농산물의 높은 원가 문제와 다양한 수요처 부족으로 적정한 가동률과 수익률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가공센터는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의 대안을 모색하고, 농업재단은 일반 기업과 경쟁적 사업보다는 HACCP(해썹) 인증 지원, 농축산물 및 식품관련 제품 개발-마케팅 지원 등 운영 방향 재설정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농업재단 내부직원 간 갈등문제는 직원 개인 간 관계에 대한 사항이며, 직장 내 괴롭힘 신고처리에 관해서는 전문노무법인을 통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단의 여러 직원이 관련돼 있고, 현재 조사 중인 사항인 만큼 구체적인 답변이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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