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견고한 딜 소싱 채널 확보 등을 통해 올해 약 8000억원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 주선을 달성할 전망이다. 사진은 KB증권 사옥. KB증권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올해 약 8000억원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 주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황, 유동성 경색,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악재가 겹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지난해와 올해 각각 약 8500억원, 약 8000억원의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해외 인수금융 주선 업무를 시작한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약 6.6배 성장했다.
KB증권은 글로벌 IB 및 PE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견고한 딜 소싱 채널을 확보하면서 인수금융 주선 규모를 확장했다. KB증권 어드바이저리(Advisory) 본부 주도 하에 대체금융본부와 글로벌사업본부가 협업해 인수 주체인 글로벌 PE로부터 직접 딜을 소싱하며 기존 해외 IB에 의존한 딜 소싱 채널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인수금융 주선 규모가 성장하게 된 배경은 KB증권만의 해외 인수금융 딜 확보와 리스크 관리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섹터 내에 확고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기 위해 글로벌 유수의 PE가 참여한 우량 건을 주선하는 데 주력했으며 경기 불황에도 꾸준한 실적을 내는 기업 인수금융 건을 선별해 진행했다. 주선 이후에도 밀착 사후 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시행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 동향과 국내투자자들의 투자 여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해외 인수금융 주선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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