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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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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낡고 오래된 국가 건물’.. 영화 촬영 공간으로 변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2 14:30
캠코, ‘낡고 오래된 국가 건물’.. 영화 촬영 공간으로 변모

▲촬영 현장 모습. 사진=캠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와 협력해 유휴 국가 건물에서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주연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를 성공적으로 촬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정빌라’는 ‘심야카페: 미씽 허니(2022)’를 만든 국내 영화제작사 케이드래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촬영에 사용된 국유재산은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폐건물로 과거에 유리공장으로 대부해 온 재산이다.

시멘트로 둘러싸인 오래된 폐건물, 녹슨 파이프와 철창 등이 자아내는 차갑고 음산한 분위기가 작품이 연출하고자 한 콘셉트에 적합하여 최종 장소로 선정되었다.

캠코는 지난 8월 옛 경찰서, 법원 등 그간 국민의 사용이 어려웠던 국가 건물을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영상위원회와 ‘국유재산 활용 K- 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캠코는 촬영지로 활용이 가능한 전국 819곳의 국유재산 리스트를 한국영상위원회에 제공한 바 있으며, 앞으로 ‘캠코국유재산포털’에 로케이션 DB를 구축, 제작사가 작품에 필요한 촬영지를 손쉽게 발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창의적인 업무추진으로 그동안 국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국가 건물이 K-콘텐츠 촬영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유재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국내 유일의 국유재산관리전담기관으로서 1997년부터 국유 일반재산을 위탁받아 전국에 약 73만 필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도시 숲 조성, 상생 금융상품 개발, K-콘텐츠 제작 등 국민 친화적 공공 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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