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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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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의 시작’ 30대男 "20대女 상식적으로 꽃답고 순수…강성은 연령층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3 09:01
표결 지켜보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년 여성 지지자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가 ‘개딸 용어 파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고 나섰다.

그는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신을 "이재명 갤러리 공식 유튜버이자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인 명큐부"라며 "30대 남성"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처음 이 대표 지지자들을 ‘개딸’이라고 칭하게 된 데 대해선 "대선을 기점으로 20대 여성 유입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쾌하고 당찬 느낌으로 서로 부르기 시작하다가 개혁의 딸이라는 의미부여를 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사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어 파기를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언론이나 보수진영 쪽에서 의미와는 다르게 왜곡되고 오염되게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아쉽지만 파기 처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딸 일부가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에 문자 폭탄 등을 보낸다는 일각 지적에는 "과격한 행동을 한 것은 파기된 개딸 분들의 행동이 아니다"라며 "일부 강성 지지자분들께서 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20대 여성 지지자분들이라면 너무나 이제 꽃다운 나이고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까르르 웃는 그런 순수한 분들 아닌가"라며 "다른 쪽에서 ‘개딸이 다 했다’, ‘모든 건 다 개딸이 잘못했다’ 이렇게 악의적인 선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딸 분들의 행동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님 체포동의안 가결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서 일부 강성 지지자분들의 과격한 행동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강성 지지자들에는 "연령층이 다소 높은 분들이 좀 있으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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