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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잇달아 노래 가사에 빗대 이준석 비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3 13:36

김건모 노래 '잘못된 만남'으로 '낙준연대' 저격
얼마 전엔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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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잇달아 노래 가사에 빗대어 이준석 전 대표를 비난하고 있다.

안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연대 가능성을 두고 가수 김건모의 히트곡 ‘잘못된 만남’에 비유했다.

안 의원은 "가치관이 굉장히 달라서 만나더라도 함께 일할 가능성은 낮다"며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그런 가사와 비슷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가수 김건모의 히트곡 중 하나인 ‘잘못된 만남’은 친한 친구에게 애인을 소개해줬다가 애인을 빼앗기는 가사로 돼 있다. 이른바 ‘낙준 연대’를 애초에 이뤄지지 않아야 하는 만남에 비유한 것이다.

안 의원은 ‘지금도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못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창당할 가능성도 낮고 창당하더라도 성공할 가능성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앞선 인터뷰에서도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성공 가능성이 낮다며 ‘신당 주제가’로 가수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이에 이어 한 번 더 노래로 이준석 전 대표를 직격한 것이다.

안 의원은 "요즘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들을 보면 ‘과연 27일에 탈당을 할 것인가, 오히려 나갈 생각이 없는데 누가 좀 잡아주기를 원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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