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참석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연합뉴스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15일 영입위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에너지, 환경, 기업, 언론 등의 분야 전문가 영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입되는 인재 인사 9명 모두 내년 총선 지역 출마나 선출직 출마 의사가 있고 대부분이 1980~1990년대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굉장히 참신하고 젊은 분들로 구성됐다"며 "19일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개최하는 공개 로드쇼에서 영입 인재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입위는 지난 8일 이수정(59)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인 하정훈(63)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등 5명의 영입을 발표했다. 오는 19일에는 두번째 총선 인재 영입 발표를 하는 셈이다.
인재영입위는 추가로 내달 초까지 30~35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희망 지역구는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면서 "몇몇 영입 후보들은 특정 지역을 강하게 요청하는데, 현역 의원이 있거나 다른 출마자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적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례대표 관련 선거법이 확정 안 됐기 때문에 인재영입위 차원에서 비례대표를 약속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지역구 출마가 1차 원칙"이라며 "공천 과정에서 일부 인재들은 비례대표로 공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도 "모시는 경로와 채널이 인재영입위인 것은 적절하지 않고 인재영입위의 영입 기준이 정당 활동을 한 분들은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영입되는 분들 면면을 보면 변화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있어서 ‘이재명 사당화’가 되는 민주당보다 더 변화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비대위와 긴밀히 협업해 인재들을 총선에서 최대한 많이 당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국민 인재’ 공모에는 1900명가량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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