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타슈켄트 소재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진행된 경동나비엔 딜러 컨퍼런스. |
경동나비엔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건설사와 딜러, 설치업자 등 파트너 150여 명을 초청해 딜러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택현 해외영업부문장과 우즈베키스탄 법인 임직원이 모두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경동나비엔은 현지 법인 설립 후 1년간의 성과와 함께 내년 론칭 예정인 신제품의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이후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 10월 현지 최대 규모의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아쿠아썸 타슈켄트 2023’에 참여, 일반 가스보일러 외에도 콘덴싱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콘덴싱 가스보일러나 온수기를 여러 대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 건물에 필요한 용량을 설계할 수 있는 난방 및 온수 시스템) 등을 전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뒤이어 진행한 딜러 컨퍼런스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와 건설사를 포함한 현지 거래선에 시장 확대를 위한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전략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라 유통?설치?서비스등 인프라가 체계화되지 않은 만큼 체계적인 설치 서비스 운영과 러시아어, 우즈벡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가 혼용되는 상황을 고려한 마케팅과 기술지원을 진행 중이다.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노하우와 카자흐스탄 보일러 시장 1위를 차지하며 축적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문화된 유통망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우즈베키스탄에 주목하는 이유는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아시아의 중심 국가로서 향후 주변국으로의 확장이 가능한 주요 시장이기 때문이다.
중앙아시아의 대표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수도인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인구 제한 정책 해제, 환율 자유화, 토지 사유화 등 시장경제 체제를 적극 수용하며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축 건축물을 중심으로 가스보일러 등 개별난방으로 전환되고 있어 보일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해외영업부문장은 "북미 시장에서 친환경, 고효율 제품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성공 신화를 만들었던 것처럼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도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 맞는 최적화된 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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