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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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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5년간 2억6000만원↑…소규모보다 7000만원 더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0 13:30

단지 규모 커질수록 상승폭↑
대규모 단지, 청약 경쟁률도 높아

개포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소규모 단지보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용면적 84㎡ 기준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지난 5년간 2억6000만원가량 올라 소규모 단지보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2018년 12월 1445만원에서 올해 11월 2083만원으로 638만원 올랐다.

단지 규모별로 보면 15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1884만원에서 2654만원으로 770만원 뛰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000∼1500가구 아파트 단지가 636만원 상승해 뒤를 이었고, 700∼1000가구(564만원↑), 300∼500가구 미만(557만원↑), 300∼500가구(550만원↑) 등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 폭도 컸다.

300가구 미만의 경우 552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지난 5년간 2억6180만원 상승한 반면,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1억8868만원 올라 그 차이가 7412만원에 달했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곳 중 7곳이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단지였고, 나머지 3곳 중 2곳도 900가구 수준의 단지였다.

청약자 수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는 13만명 이상을 끌어 모은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으로 1229가구 규모다.

한편, 내년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1127가구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9만7788가구)보다 2만6000여가구 감소한 규모로, 전체 연간 입주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7%에서 21.4%로 5%포인트(p) 이상 떨어졌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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