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에서 시민이 눈을 피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연합뉴스 |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계량기 동파사고는 서울 26건, 경기 37건, 인천 3건 등 모두 72건 발생했다. 이중 45건은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는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19일 한랭 질환자가 5명 발생해 이달 1일부터 누적환자수가 81명으로 늘었다.
도로는 충남 4곳, 전남 2곳 등 지방도 6개 구간이 통제됐다. 인천-백령도 등 60개 항로에서 여객선 72척이 결행됐다.
국립공원도 지리산 22곳, 계룡산 22곳, 설악산 11곳 등 10개 공원·201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일 오후 8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 바 있다.
중대본은 도로 제설 작업을 마친 후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에 후속 제설을 철저히 시행하고,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뒤늦게 제설이 이뤄진 도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붕괴 우려가 있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서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또 재난 문자와 자막 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특보와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교통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것을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추위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21일도 아침 최저 기온은 -20∼-4도, 낮 최고기온은 -9∼2도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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