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주택신축지원 심의위원들이 지난 20일 빈집 리모델링 1호점 입주 대상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강진군 |
이날 심의회의장에는 강진군 빈집 등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강진 부군수와 강진군의회 의원, 관련 부서장, 주택과 귀농귀촌 분야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고 빈집 1호점이 위치한 마을 이장도 입회했다.
심의는 신청자의 연령대, 전입 가구원 수 등을 점수화하는 객관적 평가인 서류평가(50점)와 대상자의 전입 목적, 향후 강진에서의 경제·사회적 계획 등에 대해 인터뷰를 통한 면접평가(50점)을 합산해 종합점수가 높은 1순위가 대상자로 선정됐다.
공고 이후 총 22가구가 신청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총 7가구가 선정됐고, 이날 7가구를 대상으로 2차 개별 인터뷰를 실시해, 최종 1가구가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강진군과 12월 말에 계약해 2년을 거주할 수 있으며 2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입주자는 입주 계약 체결 후 전입신고를 완료하고 계약 만기 전까지는 전입 가구원 수를 유지해야 한다.
심의위원장인 서순철 강진 부군수는 "이번 대상자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은 빈집리모델링 입주 생활이 끝나도 강진에서 계속해서 머무를지의 여부였다"며 "단순히 전입해 계약기간만 잠깐 살고 갈 입주자가 아니라, 이 지원을 밑거름 삼아 강진에서 뿌리를 내리고 터를 닦으며 오랫동안 거주할 수 있는 분을 모시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경제적, 사회적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 부군수는 또 "단기적으로 강진군의 육아정책, 귀농정책만 보고 전입해, 혜택만 보고 강진에 기여하는 것이 없다면 선정되기 어려울 수 있다"며 "강진에서의 오랜 플랜을 갖고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빈집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 빈집 4동을 추가 리모델링 완료하여, 입주할 4가구를 더 모집할 예정이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