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국회의장실에서 신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회사무처 |
김 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정치가 변해야 한다. 올해는 4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된다"며 "대화와 타협이 작동하는 정치복원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024년을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굳은 각오로 시작하겠다"며 "한국사회에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기로에 놓여 있다, 첨예화되는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며 "갈수록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상 최고조로 치닫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특단의 대책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게 될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경기침체로 대한민국 역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도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다. 민생과 나라의 경제회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지만 그럴수록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해의 첫발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위기극복의 저력을 축적해온 역사다. 위기일수록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는 국민의 굳은 의지가 대한민국의 힘이었다"며 "2024년에도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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