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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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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동해가스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실증사업 예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5 12:08

총 사업비 2조9529억원 투입…연간 120만톤 이산화탄소 저장

동해

▲동해가스전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동해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계획이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 5일 개최된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2조9529억원으로, 국비 8169억원, 지방비 888억원이 투입된다. 민간자본은 2조472억원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이다.

이 사업은 울산·부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허브 터미널에서 압축·액화한 후 해저 파이프를 통해 동해 폐 가스전 고갈 저류층에 주입·저장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부터 연간 120만톤(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그동안 산업부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 해양수산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20여차례 열어 이 사업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대규모 CCS 인프라 구축과 기술혁신을 통해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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