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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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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일본 전기차 충전기 수출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5 15:53

일본 제조업 지원 서비스 기업과 업무협약…현지에 맞추기 위해 기술검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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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왼쪽) 에바 대표가 지난해 12월 19일 일본 제조업 지원 서비스 기업인 WILLTE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바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인 에바가 일본 현지 기업과 협약을 통해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에바는 일본 제조업 지원 서비스 기업인 WILLTEC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으로 에바는 일본 현지에 맞는 안전성 및 기능, 운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실증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의 안정적인 이용을 위한 설치 및 유지보수에 대한 매뉴얼 구축과 더불어 관련 인원 교육 실시 계획까지 수립 중에 있다.

도쿄 증권거래소 스탠다드 시장 상장사인 WILLTEC사는 제조 도급 및 제조 파견 서비스를 비롯해 엔지니어 인재 파견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업이다.

이훈 에바 대표는 "이번 일본 현지 기업과의 협약은 에바의 현지 진출에 있어서 또 하나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에바는 전국에 2만 대 가까운 완속충전기를 공급했고, 세계 최다 규모의 스마트 로드밸런싱 충전 인프라를 보급하고 있다. 스마트 로드밸런싱은 한정된 전력자원을 다수의 충전기가 나눠서 사용하는 기술로,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에바는 올해 5월에 업계 최초로 전기차 화재감지 솔루션을 탑재한 완속충전기 스마트 EV 차저 2.0을 출시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동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에바는 지난 2022년 6월 캐나다에 25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공급한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블링크(Blink)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4년까지 남미를 시작으로 가정용 및 공용 충전기를 공급 협력을 논의 중에 있다. 참고로 블링크는 전세계 8만 5000개의 충전 포트를 계약, 공급하고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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