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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첫날 10만 인파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7 00:36

축제 6일~28일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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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개막해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올해로 째를 맞아 개막 첫날인 6일 이른 아침부터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0만 인파가 몰렸다.

화천군에 따르면 10만1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6일 오전 개막과 함께 오후 6시 30분에 개막식을 개최했다.

식전 인기가수 지원이·김희재, 화천 출신 기타리스트 양태환 군의 식전공연으로 차가운 얼음판이 후끈 달아올랐다.

개막식에는 최문순 화천군수,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한기호 국회의원, 제7보병사잔 사단장을 비롯해 각 사회단체장, 관계자 및 관광객 그리고 시민 등이 참여했다.

개막식은 최문순 군수의 개막선언에 이어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상 기온과 폭우로 축제에 난항을 겪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빠른 지난 11월 30일 첫 결빙이 관측되면서 본격적인 얼음판 유지 관리에 돌입해 지난 3일 화천천 수면 대부분이 얼음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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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개막해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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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개막해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축제장은 얼음 두께가 25cm를 넘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됐지만 얼음구멍 간격을 4m로 유지하고 안전을 위해 얼음판 위에는 안전로프까지 설치했다.

세계 최대 실내얼음 조각광장이 눈길을 끈다.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1700m² 면적에 하얼빈 현지 장인 30여명이 조각한 경복궁 향원정, 광화문, 세족대왕, 태극기 등 26점의조형물이 얼음예술의 최고 경지를 보여준다.

축제장 얼곰이성에 마련된 산타우체국은 핀란드 산타마을 산타 우체국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가 요정 ‘엘프’와 함께 화천을 찾는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이밖에도 눈과 얼음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부하다.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에서는 총연장 100m 가 넘는 슬로프와 얼음판을 전용 튜브썰매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얼음썰매 체험존에서는 전통 얼음썰매와 가족형 얼음썰매, 컬링, 얼음 파크골프, ‘콩닥콩닥 봅슬레이’ , 피겨 스케이트 등 체험이 가능하다.

얼음낚시는 예약제로 운영한다.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현장 낚시터를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가족, 지인들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50대, 화성)은 잡은 산천어를 다시 얼음 구멍으로 놓아주며 "잡는 맛이죠. 화천 살 당시 산천어는 많이 먹었기 때문에 잡는 재미로 지인들과 함께 왔다"고 했다.

이한치한 맨손잡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마다 총 7회 진행한다.

산천어 체험 프로그램은 중학생 이상 1만5000원,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 무료이다. 다자녀와 고령자, 장애인, 군장병 등 우대자는 1만원의 체험료를 내면 된다. 유료 입장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농특산물 교환권을 지급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얼지 않는 인정, 녹지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년간 기다려 준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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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화천군수,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교육감, 한기호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최 군수가 6일 오후 화천천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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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불꽃쇼로 개막식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박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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