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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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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2024 갑진년 올해의책 4권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8 23:56
2024년 양주시 올해의책 포스터

▲2024년 양주시 올해의책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 일환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양주시 올해의 책’ 선정이 2012년 시작한 이래로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다.

양주시가 시민의 책 읽는 문화 확산과 독서인구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4년 양주시 올해의 책’으로 <단 한 사람> <고요한 우연> <어떤 세주> <노란 길을 지켜줘> 등 4권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양주시는 작년 10월20일부터 12월29일까지 ‘2024년도 양주시 올해의 책’을 추천받고 부문별 시민선정단과 함께 1차 및 2차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도서 8권을 선정했다.

이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위해 도서관 누리집, 온라인 QR코드, 도서관 현장투표 등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도서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2024년 양주시 올해의 책’ 부문별 4권(일반도서-청소년도서-어린이 글책-어린이 그림책)을 최종 선정했다.

일반도서 부문에선 최진영 작가(한겨레출판)의 <단 한 사람>이 선정됐다. <단 한 사람>은 수천 년 무성한 나무의 수명 가운데 이파리 한 장만큼을 빌려 죽을 위기에 처한 단 한 명을 구하는 이야기로 "영원한 건 오늘뿐이야, 세상은 언제나 지금으로 가득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으로 2023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도서 부문은 김수빈 작가(문학동네)의 <고요한 우연>이 선정됐다. <고요한 우연>은 제13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민(SNS 소통, 학교폭력, 자존감, 친구들과 우정, 진로문제 등)을 이야기하고 있어 청소년 독자들 큰 공감을 불러오며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어린이 글책 부문은 이인호(글) 및 메(그림) 작가(사계절)의 <어떤 세주>가 선정됐다. <어떤 세주>는 내면의 목소리인 ‘어떤 세주(주인공)’를 통해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알아가고 단단해지는 이야기로 교실에 가득한 현실의 학우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기 좋은 올해의 책이다.

어린이 그림책 부문에는 박선영 작가의 <노란 길을 지켜줘>가 선정됐다. <노란 길을 지켜줘>는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보조하기 위해 설치된 유도 블록이 아이들 시선에서 신비한 모험의 세계로 향하는 길이 된다는 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김경아 양주시립도서관장은 "올해의 책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시민이 직접 선정에 참여한 올해의 책을 통해 올 한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작가초청 강연회를 비롯해 △스쿨북 릴레이 △독서영상 콘텐츠 공모전 △북 크로싱 독서 운동 등 시민과 책의 가치를 공유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사항은 양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도서관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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