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한화큐셀 로고. |
한화큐셀의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에는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됐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내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으로, 총 규모가당초 2.5GW에서 12GW로 대폭 늘었다.
설비용량 12GW의 태양광은 미국에서 약 18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약 21GW)의 약 60%에 달한다.
우리나라에 지금까지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약 23GW)의 절반 이상에 달할만큼 거대한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태양광 모듈을 적극 사용해 2025년까지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을 달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목표 중 하나인 ‘탄소 네거티브 ’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및 유일의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기반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증설이 완료된 한화큐셀의 조지아주달튼공장은 연간 5.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산업계의 친환경에너지 수요에 발맞춰 태양광 제조역량강화는 물론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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