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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작년 잘못 보낸 돈 52억원 되찾아줘"...착오송금예방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5 14:05
참이슬

▲예금보험공사가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착오송금 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월부터 수도권 지역 일부 참이슬에 ‘잠깐! 송금하시려고요? 음주 후 송금할 땐 다시 한번 확인하기!’ 문구를 넣은 보조라벨을 적용해 판매 중이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3887명의 잘못 보낸 돈 52억원을 되찾아줬다고 25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2021년 7월부터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이하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착오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1만3442명(307억원)의 반환지원 신청을 접수했고, 이후 심사를 통해 5780명(96억원)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하고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3887명이 잘못 보낸 돈 52억원을 신속하게(평균 42일) 되찾을 수 있었다. 이 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잘못 보낸 51명(14억원)도 포함돼 있었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여러 차례 돈을 잘못 보낸 경우에도 횟수 제한 없이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금전 이체시 금융계약자의 적극적인 주의 의무 유지 등을 위해 연간 1건에 대해서만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되찾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체한도로 인한 분할송금 또는 자동이체 설정 오류 등으로 2건 이상 착오송금한 금융계약자가 상당수라는 점을 고려해 횟수 제한을 폐지했다.

예보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착오송금 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월부터 수도권 지역 일부 참이슬에 ‘잠깐! 송금하시려고요? 음주 후 송금할 땐 다시 한번 확인하기!’ 문구를 넣은 보조라벨을 적용해 판매 중이다. 예보는 "이를 통해 되찾기 서비스 홍보뿐 아니라 착오송금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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