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0조2000억원, 70억5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2% 및 6.7% 증가했다 |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 등 전체 카드 사용 규모가 전년 보다 약 6% 증가했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0조2000억원, 70억5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2% 및 6.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34조5000억원, 43억1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8% 및 5.3%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62조4000억원, 26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및 4.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7000억원, 66억5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8% 및 7.0% 증가했다. 같은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53조6000억원, 4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2% 및 1.9% 증가했다.
평균승인금액(승인건수당)은 개인카드가 3만710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고 전분기대비로는 3.9% 증가했다. 법인카드는 13만3529원으로 전년동기대비6.1% 늘었고, 전분기대비로는 6.6%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물가 상승률 둔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거래액의 성장세 지속 등이 카드승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에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확산, O2O 서비스 활성화로 인한 각종 이용권·상품권 구매 증가 등이 일조한 것으로 관측하며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 운수업(20.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0.9%) 등 전 업종에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관측됐다.
운수업은 해외여행 증가 및 2022년 4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2019년 4분기 대비로는 9.8%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부문에서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2019년 4분기 대비로는 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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