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28일 오전 11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2024 아침음악나들이'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 그룹 공일오비(015B)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1990년 데뷔한 공일오비(015B)는 한국 최초 프로듀서 그룹으로, 장호일과 정석원을 주축으로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메인 보컬 없이 각 곡에 맞는 보컬과 협업하는 객원가수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며 가요계 새로운 장을 연 그들은, 1대 객원 보컬 윤종신을 비롯해 수많은 가수와 협업하며 음악 경계를 확장해왔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3집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시작으로 다수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성기를 누린 공일오비는 인기만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는 실험적인 곡들로 한국 가요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이번 공연은 그들의 대표곡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시간을 초월한 음악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이 매년 홀수 달에 선보여온 아침음악나들이 시리즈는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뮤지션의 무대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해왔다.
올해는 3월 록의 전설 김경호, 5월 펑크 록의 상징 크라잉넛, 7월 시원한 가창력의 디바 김현정, 9월 매력적인 바리톤 김주택이 무대를 빛냈다. 11월 공일오비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4년 아침음악나들이 시리즈가 성황리에 마무리된다.
내년, 새롭게 시작되는 아침음악나들이 시리즈는 한층 색다른 콘셉트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주말 공연을 마련했으며, 올해와 동일한 3만 원의 합리적인 입장료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