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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설계사 상위 16%는 ‘억대 연봉’…평균 5563만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31 11:29

활동기간 늘수록 소득 증가…14~19년차 80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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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사 연 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021년(4875만원) 대비 14% 가량 증가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지난해 생명보험 설계사 연 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021년(4875만원) 대비 14% 가량 증가했다. 경력이 늘수록 소득이 상승해 14~19년차에서 최고치(평균 8030만원)를 기록했다.

생명보험협회는 15개 생명보험회사 및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자 소속 생명보험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연봉은 1억원 이상 고소득 설계사 비율이 15.7%인 반면, 경력 2년 미만 저연차 설계사의 평균 소득은 31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영업경비(교통비, 식비, 3만원 미만의 선물 등)는 평균 32.9%를 지출했다.

직업 만족도는 2021년(63.0점) 대비 4.9점 상승해 67.9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 설계사 직업에 대한 현재 만족도는 67.9점으로 2021년 결과(63.0점) 대비 4.9점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2021 한국의 직업정보 재직자 조사(고용노동부)’결과와 비교할 때, 전체 직업군의 전반적 직업 만족도(63.2점)나 경영·사무·금융·보험직의 직업 만족도(67.2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만족’응답(61.7%)이 ‘불만족’응답 비율(6.0%)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과반수는 생명보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고 10년 이상 더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향후 생명보험 수요에 대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3.5%인 반면,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66.5%로 나타났다. 향후 생명보험 설계사 희망 근속 기간에 대해서는 ‘15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34.6%, ‘10년 이상 15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21.1%로 조사됐다.

경력이 늘어날수록 희망 근속 기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상담 시에는 ‘보장내역 및 보장금액’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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