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역대 최고 매출을 갈아치우며 고공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이 지난 2월 239억 41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인 284억 37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 1월 최고 기록(순매출 238억 7800만원)을 한 달만에 다시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37억 5100만원)에 비해 매출이 538.3% 신장해 더욱 뜻 깊다는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매출 상승 원인으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2월10일~17일) 중국 고객이 대거 방문한 데 이어 일본 건국기념일(2월11일)인 천황 탄생일(2월23일) 연휴에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났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6월부터 일본 직항 노선이 도쿄-제주 노선(티웨이항공, 주 7회)으로 확대되는 만큼 도쿄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일본 VIP고객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주 137편 수준인 제주 직항 노선이 겨울철 비수기를 벗어나는 4월을 기점으로 주 200편 운항 체제로 빠르게 정상화돼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