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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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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이원욱을 또?…이준석 “동탄, 숙원 못 이뤄 새로움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07 10:06
경기 화성시에 나란히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이원욱 의원.

▲경기 화성시에 나란히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이원욱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같은 당 이원욱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화성을 선거구에 도전하는 가운데, 기존 지역 정치 상황을 거듭 지적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역에 와보니까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정치인을 선호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동탄에 있는 여러 가지 인프라 문제라든지 산적한 문제들을 지금까지 중앙정치권의 이슈로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시가 급속 팽창하다 보니까 주거는 많이 확충됐지만, 하다못해 대형 대학병원 유치 이런 것들도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는데 사실 정치인들이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많다"며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5일 CBS 라디오에서도 “동탄 같은 경우에는 이슈화 안 된 것들이 너무 많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한 60%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거에서 계속 이겨왔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동탄이 포함된 화성을은 이원욱 의원이 19~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50~60%대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구다.




이 대표는 다만 국민의힘이 화성을에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의 정치 신인인 한정민 삼성전자 전 연구원을 공천한 데 대해서는 '경험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그는 “정치라는 것은 상당히 전문적인 영역"이라며 “지역이슈를 발굴해 결국에는 중앙에서 다루게 하고, 실제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것은 굉장히 고도의 정치적 훈련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처음에 기대했던 것만큼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저조한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아무래도 지금 비례선거 같은 경우에는 결국 정당이 난립하는 결과가 나오게 돼 있다"며 “소위 말하는 제3지대의 판 자체가 넓어지는 것을 기대했었는데 뜻하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미래 측 이탈로 단일전선이 형성되지 않은 것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높은 비례 지지율로 화제가 된 조국혁신당이 개혁신당 지지율에 미친 영향에도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도 결국 정권심판을 이야기하는 정당이고, 그 상황에서 연성 민주당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찍을 수 있는 대안이 생겼다는 인식하실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개혁신당이 갖고 있는 민주당과는 결이 다른 정권심판론에 있어 약간 약세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나머지 제3지대 세력들 같은 경우에는 결국 민주당의 위기상황 속에서 민주당의 대체재, 또는 민주당의 보완재가 되겠다고 나와 있는 당들"이라며 “개혁신당은 그와는 선명하게 결이 다르기 때문에 공천이 끝나고 실제 선거 국면에 들어가면 많은 국민들이 아주 선명한 개혁신당 위치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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