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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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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동·풍납동 모아타운 2곳 심의 통과…2319가구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08 13:56

서울시 통합심의 수정가결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위치도.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위치도.

서울 강서구 방화동과 송파구 풍납동 등 모아타운 2곳에 주택 2319가구가 공급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 모아타운',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2건이 수정가결됐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을 말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는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도로 협소,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2022년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 마련 시 △용도지역 상향 제2종(7층 이하)→제2종·3종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정비(도로)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등을 구상해 점진적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았다.




주요 생활가로인 금낭화로11길은 개발 규모에 맞게 금낭화로(20m)로 연결되는 도로를 신설하고 충분한 규모로 확폭(8m→12m),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이 집적배치된 주민친화적 생활가로로 기능하도록 했다.


풍납동 483-10번지 일대는 문화재 풍납토성이 인접한 문화재보존관리지역으로 문화재앙각 적용에 따른 높이 제한(6~15층) 및 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층수 제한(6~8층), 높이에 관한 이중 규제로 그간 공동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저층주거지역이다. 이에 합리적 토지이용계획 및 적극적인 도시계획·건축규제 완화를 통해 모아주택 총 930가구를 공급한다.


주요 내용은 △용도지구 변경(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범위 조정) △용도지역 상향 제2종(7층 이하)→제2종일반주거지역 △도로 및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형) 사업 가능 구역설정 △모아주택의 창의적 디자인 도입을 위한 특별건축구역 지정 및 디자인 기본구상(안) 마련 등이다.


특히 풍납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SH공사가 관리계획 수립부터 조합설립까지 지원하고, 조합설립 이후 조합원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공동사업시행도 가능하다.


SH공사와 공동사업시행을 할 경우 사업면적을 2만에서 최대 4만㎡까지 확대할 수 있다.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 시행을 대행할 수 있어 사업성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관리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그간 낙후된 강서구와 풍납동 일대가 명품주거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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