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자사가 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이 2023년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년 연속 우수 공항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제공항협회(ACI)가 주관하는 ASQ는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분야별 만족도를 측정하는 조사다. 김포공항의 비교 대상은 참여한 338개 공항 중 아태 지역 중대규모 공항군(공항 이용객 2500만~4000만명)이다.
이번 평가에서 김포공항은 화장실 청결도와 편안한 대기 시설, 공항안 길 찾기 편의성 등 공항 이용객을 위한 기본 서비스 관리에 주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공사는 지난해 김포공항에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 여객을 위한 펫파크를 조성했고, MZ 세대를 위한 주류·게임 팝업 스토어 오픈, 교통 약자 승객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화장실 조성 등 공항을 찾는 여객의 서비스 편익을 제고했다.
ACI는 오는 9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 공항에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