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는 베트남 푸미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해상풍력 타워생산공장 증설 준공 및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13일 개최했다.
이번 증설은 지난 2022년 지멘스 가메사와 체결한 3조8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타워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및 아시아 해상풍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결정된 투자이다.
증설한 공정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가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씨에스윈드 베트남 법인은 연간 약 36만톤(t) 이상의 육,해상풍력타워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최대 생산 가능한 해상타워 직경은 기존 8m에서 10m로 확대된다.
더불어, 설비 증설에 맞춰 올 한 해 동안 신규 인력 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과 더불어 지난해 1월 증설을 시작한 포르투갈 법인의 해상풍력타워 생산시설 또한 올해 상반기 준공 및 가동 예정이다.
씨에스윈드는 오는 2025년부터 해상풍력에 대한 수요가 기존의 4~5배 수준에 이르러 해상풍력 타워의 중장기 공급부족이 예견되고 있어 이같이 공정을 증설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이번 증설을 계기로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으로의 산업을 주도하고 시장지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