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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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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항공우주산업 협력사 자금 지원·긴급 자금 100억원 출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5 17:03

29개 협력사, 실천 결의문 발표
자생력 강화·생태계 복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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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보라매 전투기 모형. 사진=에너지경제신문 박규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불안정한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KAI와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는 전날 경남 사천시 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항공산업 생산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올해 2월 KAI-협력사간 간담회 결과로 추진됐다.


결의대회에는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미래항공 대표) 등 29개사 대표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KAI는 올해 단가인상 등 100억 원 이상의 자금 지원과 긴급 자금 대출 조건 완화 등을 약속했고, 향후 이익 증가분의 일부를 상생 업체와 공유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생산 역량 확대 △결품 해소 등의 방안들을 마련해 성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KAI와 중·소 협력사들은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공급망 붕괴에 따른 문제를 같이 함께 고민하고 국내 관련 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천결의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항공우주 중·소 협력사들의 자생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통한 생태계 복원 의지를 다졌다.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은 “국내외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확대와 기체사업 회복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제2의 성장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생과 협력 방안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 “위기 극복과 항공 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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