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화오션은 경남 거제 본사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오션으로 간판을 바꿔 단 이래 첫 주총인 이 자리에서 권혁웅 대표이사(부회장)는 방산·친환경·해상 풍력·스마트 야드를 올해 경영 4대 축으로 제시했다.
권 대표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5월 한화오션 출범 이후 체질 개선을 이뤄냈고, 사업부 운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조기 경영 정상화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권 부회장은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안보와 기후 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영 전략으로는 해외 생산 거점과 무인 첨단 함정 기술 확보를 통한 초격차 방산 인프라 구축, 친환경 디지털 선박 개발을 통한 미래 조선 시장 주도권 확보, 해양 신 재생 에너지 가치 사슬 육성, 스마트 야드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내걸었다.
권 부회장은 “올해도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면서도 “당사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이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