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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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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트북용 ‘온 디바이스 AI 기술’ 발굴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1 13:56

중기부·인텔·MS와 공동 추진…우수 스타트업 발굴

AI 기능을 강화한 LG전자 노트북 그램 프로. 사진=LG전자 제공

▲AI 기능을 강화한 LG전자 노트북 그램 프로.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인공지능(AI) 노트북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온 디바이스 AI 기술 발굴에 나선다.


21일 LG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인텔 코리아·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온 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뛰어난 온 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굴 기술 분야는 온 디바이스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강화 △하드웨어 성능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LG전자는 올해 노트북 제품에 AI 연산 기능을 특화한 인텔 프로세서를 적용한 데 이어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 그램'에 탑재해 AI 노트북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적용될 경우 고객의 노트북 사용 경험은 큰 폭의 혁신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에 탑재된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이용하고, 그림∙영상∙음악 등도 제작할 수 있다. AI가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해 CPU 성능∙배터리 효율 등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AI 대비 뛰어난 보안성·빠른 작업 속도·낮은 전력 소모 등 장점이 크다.




챌린지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은 사업화 검증(PoC) 과정에서 디바이스(LG전자)∙칩셋(인텔)∙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등 각 분야의 기술 지원을 받는다. 중기부와 LG전자·인텔 코리아·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선발한 스타트업에 대해 PoC 비용도 지원한다.


챌린지 지원 대상은 온 디바이스 AI와 인텔의 오픈비노(OpenVINO) 툴킷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있는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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