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2월 인구 이동이 작년보다 5.2% 늘면서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인구 이동자 수는 65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2%(3만2천명) 증가했다.
이동자 수는 작년 10월부터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동자 수가 늘어난 데에는 주택매매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작년 12월에서 올해 1월 두 달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1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1% 늘었다.
작년 2월 인구 이동자 수(62만2000명)가 같은 달 기준 지난 1994년(59만6000명) 이후 가장 적었던 기저효과도 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도 16.2%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4972명), 서울(3134명), 인천(371명) 등 6개 시도로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은 월간 기준 작년 2월(3467명) 이후 1년 만에 처음 인구가 순유입됐다. 이는 연초 대형 아파트 입주라는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3326명), 경북(-1631명), 전남(-1260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