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기우

kwsong@ekn.kr

송기우기자 기사모음




연극 ‘행운을 파는 상점, 굿럭’ 3월 초연…불운을 딛고 찾아가는 진정한 행운 여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12 17:33
연극 '행운을 파는 상점, 굿럭' 포스터 (자료=프로젝트 너울)

연극 '행운을 파는 상점, 굿럭'이 오는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강남구 도곡동 오유아트홀에서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강남문화재단이 주관한 2025년 오유아트홀 공연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작품은 청년 예술 극단 '프로젝트 너울'이 연극 '낯선 연인', 뮤지컬 '마지막 정원'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창작극이다.


불운과 행운이 교차하는 신비로운 이야기


작품의 배경은 행운의 소품을 판매하는 상점 '굿럭'. 그러나 상점을 운영하는 '인아'는 어린 시절부터 불운이 끊이지 않았으며, '굿럭'에서 구매한 물건들마저 잦은 고장이나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불운을 파는 상점'이라는 오명을 얻게 된다.


어느 날, 자신을 '여신'이라 칭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그녀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특별한 상품인 '행운의 카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굿럭'은 성공적인 리뉴얼을 이루며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더불어 수상한 능력을 지닌 길고양이 '랑'까지 합류하면서 상점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린다.




그러나 '인아'에게만큼은 여전히 행운의 카드가 무용지물이며, 그녀를 둘러싼 불운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커다란 사고가 발생하며 '진정한 행운'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왼쪽 상단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서인아 역 홍지민, 여신 역 이지인, 고양이 랑 역 서정 (자료=프로젝트 너울)

▲(왼쪽 상단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서인아 역 홍지민, 여신 역 이지인, 고양이 랑 역 서정 (자료=프로젝트 너울)

동서양의 신화와 설화가 녹아든 독창적인 연극


'행운의 카드'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 수호신인 '서낭신' 설화, 그리고 '고양이의 목숨은 아홉 개'라는 서양 속담이 극의 주요 요소로 작용하며,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적 소재가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뮤지컬 '틱틱붐' 등에 출연하고, 뮤지컬 '마지막 정원'을 제작한 뮤지컬 배우 겸 연출가 서정이 맡았다. 또한 여성 3인극으로, 홍지민・이지인・서정이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연극 '행운을 파는 상점, 굿럭'은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회차로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극단 '프로젝트 너울'의 공식 SNS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 및 이벤트도 제공될 예정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