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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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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벨록스,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는 저평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1 06:52
유비벨록스 CI.

▲유비벨록스 CI.


하나증권은 유비벨록스에 대해 지난해 역대급 실적과 올해 전사 사업부 성장 전망에도 주가는 저평가 돼있다며 주목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체 사업부의 성장이 예상됨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산업 내 변화에 따른 본업 실적 모멘텀과 함께 매출 기여도가 높은 환경생활가전 사업 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비벨록스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달라진 전사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0%, 233.8% 늘어난 5436억원, 493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본업인 스마트카드 사업의 수출 호조세 및 고부가 카드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원가 안정화 기반의 적자 사업부 적자폭 축소 성공 △로보락 판매 호조 지속 및 이익률 유지 성공에 따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익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유비벨록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24.4% 늘어난 6429억원, 618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 카드는 KLSC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유비벨록스는 유일한 산업 내 규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업체인 만큼, 오롯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부가 IC 칩 대응을 위한 전문 라인 증설이 완료돼 올해 4월부터 양산 진행될 예정"이라며 “최근 온디바이스 AI 시대 개막에 따라 다양한 IT 기기 내에 고부가 기능을 탑재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탑라인 성장과 믹스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연구원은 “환경생활가전 부문은 올해에도 채널 다변화를 통한 수요층 확대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랙박스 사업의 경우 EU에서 올해 7월에 시행되는 블랙박스 의무화에 따른 잠재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맵데이터 사업부문은 이익 구조 변경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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