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에 국립난대수목원이 들어선다.
완도군은 도립 완도수목원 부지에 들어설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사업 기본 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난대수목원은 도립수목원으로 운영 중인 국내 최대 난대림 완도수목원 부지(381ha)에 국비 1475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 사업으로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사업 추진 방향과 콘셉트, 구상, 배치 등 전반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수목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방문객 공간인 '레이크 가든 센터', '모노레일', 난대 숲과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트리탑 데크 로드, '전시 온실' 구축 등이 조성된다.
산림청, 전남도, 완도군은 곧바로 기본설계에 착수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수목원 개원 시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과 1조 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1만여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큰 축을 맡고 있는 만큼 빠른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