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자연재해를 대비한 사방사업에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전체 면적의 86%가 산림으로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시 산지 붕괴 및 토석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토사유실 우려지 복구, 사방댐 신설, 산사태 우려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사업비 15억원을 투자해 정선읍 용탄리, 남면 유평리·광덕리, 임계면 도전리·덕암리 등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6곳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정선읍 봉양리 산 22-6번지 일원에 사업비 1억300만원을 투입해 1ha 규모의 산지사방사업과 기존 설치된 사방댐 66개소에 대한 외관 및 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5월까지 사북읍 사북리를 비롯한 산사태 우려지 92개소에 대한 실태조사 후 위험지역은 지정·고시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한다.
특히 강수가 증가하는 5월부터 산사태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운영한다.
오는 10월까지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 등 사방시설물의 점검 및 관리, 산사태 취약지역 조사, 산사태 예방대책의 수립을 위한 정보수집과 전달, 산사태 위험 예·경보 발령시 취약지역 순찰 및 주민대피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사방댐 113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은 물론 사방시설 유지관리 및 산사태 취약지역 실태조사, 산사태현장 예방단 운영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비 1억9700만원 투입해 적극적인 사방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극심한 자연재난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방시설을 설치해 재난상황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