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집권 여당을 향해 회초리가 아닌 쇠몽둥이를 들었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자신을 포함한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는 처절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소야대 구조 속에서, 국정 동력의 상실은 국가와 국민에게 큰 손실인 만큼 어떤 순간에도 국정은 흔들림 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과 정부는 재창당에 준하는 혁신, 내각과 대통령실을 새롭게 구성해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세상, 무책임한 포퓰리즘이 난무하는 세상을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다면서 예견되는 이러한 상황들을 막아내는 것 또한 우리의 책무라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이라며 '너무 위축되지 말고 심기일전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을 위해 일하면 민심은 다시 돌아온다'면서 자신 또한 마음을 새롭게 다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