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올 1분기 롯데케미칼이 10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했다.
11일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 주가는 목표 PBR 변경(0.7배→0.5배)을 반영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15% 하향한다"면서 “다운사이클 장기화로 동사 주가는 PBR 0.3배(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상황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황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중국의 높아진 수요 회복 가시성, 증설 물량 축소, 성장 사업(전지소재 등) 실적 개선 등을 감안할 경우 방향성은 아래보다 위를 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마칼이 지난 1분기 매출액 4조9483억원, 영업이익 (-)1084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 (-)1008억원과 유사한 수치다. 그는 “주요 제품 스프레드는 부진한 시황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납사 상
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효과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면서 “첨단소재는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되며 LC USA는 에탄 가격 하락에 따른 MEG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롯데정밀화학은 염소계열 약세로 감익(-7%)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