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08포인트(-1.20%) 내린 2650.1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 571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은 10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79%), 삼성전자우(-2.17%), 기아(-1.37%), 셀트리온(-1.70%), POSCO홀딩스(-1.65%) 등 주요 대형주들이 1% 넘게 급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화학과 삼성물산만 각각 1.40%, 2.07% 상승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중동 분쟁 위기감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대 하락했다.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475.84포인트(-1.24%) 내린 3만7983.24에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6%), 나스닥지수(-1.62%)도 하락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보다 11.96포인트(-1.40%) 내린 848.3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인이 45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 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엔켐(-6.36%), 이오테크닉스(-5.13%), 레인보우로보텍스(-2.78%), 셀트리온제약(-1.97%), 리노공업(-1.8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