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흉물로 방치돼 있던 두산연수원 개발 재개 움직임이 보여 주목된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주)는 공사가 중단된 두산연수원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실행계획 및 공사재개 방안을 시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조속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춘천시도 두산연수원 공사 중단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하며 모든 부서의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춘천에 부족한 수준 높은 숙박시설과 컨벤션 시설 등이 건립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기존 삼천동 두산연수원 건립은 삼천동 792번지 일원 약 4만6000㎡ 부지에 연수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자금난으로 7년간 공사가 중단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연수원 공사재개를 위한 방안을 검토한 결과 연수원 사업이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해 숙박시설로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공사가 중단된 연수원 건축물을 활용해 호텔 208실, 콘도 285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에 관계자는 예상사업비는 6700여억으로 오는 9월까지 투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친 후 2025년 1분기에는 착공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