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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 10명 중 6명 “자가 운전으로 삶의 질 향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9 10:46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전경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운전면허 소지 지체장애인 10명 중 6명은 “자가 운전으로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1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체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자가운전 지원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응답했다.


공단은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자 18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지체장애인 집단별 의견조사(운전자 200명, 비운전자 200명), 운전재활 분야 전문가 및 장애인단체 종사자 등 관계자 자문으로 장애인 자가운전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운동능력 평가방법 절차, 면허 취득 이후 운전연수 교육과 기술적으로는 자동차 구조변경, 특수차량 개조사후관리, 전문가의 특수차량 개조 상담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성 측면에서는 자가운전 관련 정보 안내, 자가운전 관련 기관 서비스가 우선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나타났다.


장애인 자가운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장애인 자가운전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자료제공=도로교통공단

그동안 장애인 이동권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저상버스 도입이나 특별교통수단 운영 등이 추진됐으나 지역별 격차가 크고 지역 간 연계 부족, 원하는 시간과 탑승이 어렵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자가운전은 승하차, 전동휠체어 적차 등 문제가 있지만 목적지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공단은 장애인의 자가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3개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 운전면허 취득 상담 및 운전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미경 공단 정책연구처 책임연구원은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사회참여 확대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장애인의 자가운전 실태 분석을 기반으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며 “장애인 자가운전을 돕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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