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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로컬푸드 축제’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1 23:48
정선군 북평면 나전역 로컬푸드 축제

▲최승준 정선군수가 로컬푸드 축제장을 찾아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로컬푸드 축제'를 개최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사라져가는 산촌음식의 특별한 맛과 이색적인 체험, 화려한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그 인기를 증명했다.


15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마을별 토속음식 판매부스에는 감자 붕생이, 옹심이, 메밀국죽, 누름국수 등 정겨운 이름의 산촌음식이 마련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로컬푸드축제

▲정선군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지난 19일 로컬푸드 축제가 개막해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정선군

아울러 축제장에서 펼쳐진 군립예술단의 전통공연과 고구려밴드, 홍서현, 구수경, 김대성 등 초대가수의 무대가 전개됐다. 플래시몹 경연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준비한 독특한 창작안무 등 신나는 무대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맛전수관에서 진행한 로컬푸드 체험프로그램에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지역의 토속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으며, 가족단위 관광객이 화합해 솜씨를 뽐내는 요리경연대회도 열렸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41세, 남)은 “다른 축제에서는 음식값이 비싸서 선뜻 지갑을 열기 쉽지 않았는데, 음식 부스마다 가격이 정찰제로 표시돼 있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독특한 체험행사와 맹글장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고 인근에 가리왕산케이블카와 같은 관광지가 많아서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동표 북평면체육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번 로컬푸드 축제를 준비했다. 관광객들이 봄을 맞아 정선의 청정자연 속에서 토속음식을 즐기는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사라져가는 지역의 산촌문화와 토속음식을 보존하고 전승해 앞으로 더 발전하는 로컬푸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축제

▲정선군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지난 19일 로컬푸드축제가 개막해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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